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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부종, 고지혈증과 관련 있을까? [1분 Q&A]
q. 저는 하지 부종이 심한 편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부어서 붓기가 잘 안빠지고 거의 매일 부은 상태로 있습니다. 검진을 받아본 결과, 신장에는 문제가 없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보다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입니다. 그렇다면 제 하지 부종이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지혈증을 개선하면 하지 부종도 해소될 수 있을까요?
a.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존재하면서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을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주로 동맥 순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과 하지 부종 간의 직접적인 관계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전신 부종이 발생하고 있다면 신장 기능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겠지만, 질문자님처럼 다리 부종만 나타나고 특히 아침에는 괜찮고 오후에 붓는 경우는 혈액 순환 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하지 부종은 정맥 순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정맥은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이 다리 부위에 쌓여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맥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특히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혈액이 다리에 고여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평소 운동 부족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이 이러한 순환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에 혈관 돌출과 부종 및 저림, 당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붓기만 하신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및 혈액순환 개선제 복용 그리고 혈류 개선을 위한 꾸준한 운동 등으로 증상의 완화를 유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흉부외과 혹은 혈관외과 계열의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도움말 = 반동규 원장(포이즌흉부외과의원 흉부외과 전문의)